급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이란?

1. 급성 중이염이란 고막을 포함하여 고막 안쪽 공간인 중이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급성 염증을 말합니다. 

2. 초기에는 이충만감, 이통, 난청, 발열, 이루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고막검사에서 고막의 발적, 팽창, 천공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대부분의 경우 치유가 되면 고막이 정상으로 회복되나, 일부에서는 고막의 천공 없이 중이 내에 삼출액이 지속되어 이충만감과 난청을 호소하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4. 드물게는 고막 천공과 함께 반복적인 이루가 나오는 화농성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급성중이염의 원인은?

1. 중이염의 발병원인은 다양하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이관의 기능장애, 알레르기, 그 외 환경적 유전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중이염이 발병합니다. 

2. 급성 중이염은 성인보다 유소아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불충분한 면역기능, 잦은 감기, 미숙한 이관 기능 등으로 생각됩니다. 

3. 이관은 중이염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코 뒤쪽의 비인강과 중이강을 연결하는 통로를 말합니다. 
이관은 배액 기능(중이 분비물을 코쪽으로 배출), 환기 기능(중이강 내에 공기를 환기시켜 압력 조절), 보호 기능(코 쪽의 분비물이 중이로 역류되는 것을 막음)을 하고 있으나, 유소아에서는 이관의 발달 미숙으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로 성인보다 중이염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4. 급성 중이염의 발병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어린 나이(2세 경, 4~7세), 성별(남자), 계절(겨울에서 초봄 사이), 흡연환경 노출,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알레르기, 면역기능 저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공해가 심한 환경 등이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의 치료 (항생제를 꼭 써야 되나요?)

1. 급성 중이염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도 있으나, 삼출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두개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병의 진행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 적절한 치료와 지속적 관찰을 통해 중이염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치료는 크게 대증 요법, 항생제 치료, 고막절개 또는 고막천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대증요법
경한 급성 중이염의 경우 초기처치로서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 2~3일간 이통과 발열에 대해서 적절한 약물(해열제, 진통제)로 증상을 할수 있으나, 반드시 추적 관찰하여 고막상태의 호전 여부를 확인한 후 다음 단계의 치료방침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때 대증요법은 규칙적인 외래 관찰을 통해 자연 호전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아무 처치도 없이 방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2) 항생제치료
초기에도 증상이나 심하거나 해열진통제 등의 대증요법에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1-2주간의 충분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지속적 경과관찰로 삼출성 중이염등으로 진행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3) 고막절개
급성 중이염의 침습적 치료로서 고막절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협조가 가능한 경우, 고막절개를 통하여 배농을 하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