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출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이란?

1. 삼출성 중이염이란, 고막에 천공이 없으며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고여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2. 귀가 먹먹하고 잘안들리는 증상이 주된 증상인데 귀통증이나 발열 등의 급성 증상이 없으며, 급성 중이염 발생 후에 발생하거나 또는 감염이 없이 이관기능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중이강내의 삼출액으로 인하여 고막이 탁하게 보이며, 이통이나 발열 등의 급성 증상 없이 청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유소아에서는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불러도 대답을 잘안하거나 TV를 가까이에서 보는경우 의심해봐야하며, 특히나 한쪽에만 삼출성 중이염이 있을 경우에는 난청이 있더라도 방치하여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 (감염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나요?)

1. 삼출성 중이염의 대부분은 급성 중이염에서 진행됩니다. 일부에서는 감염 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관기능장애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2. 이관의 기능장애로 중이강의 환기가 되지 않고, 이로 인하여 중이강 안에 갇혀 있는 공기가 점막을 통하여 흡수되어 중이강안이 음압상태가 되고, 이 음압상태가 지속되면 중이강 안에 삼출액이 생성됩니다. 

3. 이러한 이관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는 감기 등의 상기도 감염, 알레르기성 비염,  아데노이드 비대, 만성 부비동염, 구개열, 기압외상(급격한 기압변화) 등이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 (수술은 언제 하게 되나요?)

1) 경과관찰
일정한 간격으로 중이염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염이나 감기 등의 동반질환이 없다면 3개월이내에 90%에서 자연치유가 되므로 1-2주 간격으로 외래에서 경과관찰합니다. 
2) 약물 요법
동반 질환으로 인해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비혈관수축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 것으로, 경과관찰 요법에 대하여 보호자가 불안해하는 경우,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 등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수술(환기관 삽입술)
양측성 중이염의 경우 약 3개월의 경과 관찰 후 시행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청력저하가 심하거나, 고막이 변형되거나, 난청으로 인한 발달장애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이 자꾸 재발하는 이유

삼출성 중이염은 유소아의 경우 아이의 성장과 함께 이관 기능이 개선되고, 면역체계가 성숙되면서 발생률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데노이드 증식증, 만성 부비동염, 구개열  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삼출성 중이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반드시 원인질환 유무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청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